울산시, 집합행사 100명 미만 제한 행정명령
울산시, 집합행사 100명 미만 제한 행정명령
  • 최성환 기자
  • 2020.11.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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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차 유행 사전 차단 고육책
집회·콘서트 등 5종 오늘부터 시행
위반시 고발·확진발생시 비용 청구
감염 속도 따라 거리두기 수위 격상
송철호 울산시장이 2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 대비해 전 공무원과 공공기관, 공기업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복무관리 지침' 적용 및 코로나19 외부유입 차단과 지역 내 확산 차단을 위해 '집합·모임·행사에 대해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송철호 울산시장이 2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 대비해 전 공무원과 공공기관, 공기업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복무관리 지침' 적용 및 코로나19 외부유입 차단과 지역 내 확산 차단을 위해 '집합·모임·행사에 대해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시가 지난 주말과 휴일 사이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하자 곧바로 23일 대규모 집합을 금지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조치를 발령했다.

엿새째 3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는 전국적인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지역으로 번지는 것을 미리 차단하려는 조치인데, 거의 한달 만에 나온 이번 확진자가 지역 내 집단감염으로 옮아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 울산역·공항 등 열화상카메라 연장 운영
울산시는 이번 방역강화 배경에 대해 국내 요인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27일째 '0명'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었으나 지난 21~22일 이틀간 다른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국적인 '일상감염'의 유행으로 지역감염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방역 관리상 위험도가 높은 5종의 집합·모임·행사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24일 0시부터 시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위험도 높은 활동을 동반하는 집회·시위 △불특정 다수가 모여 조용한 감염 전파가 우려되는 대규모 콘서트 △비말에 의한 전파 위험도가 높은 학술행사 △순간 밀집도가 높은 축제 △여러 지역 사람들이 많이 모여 지역간 전파 위험성 높은 전국단위 단체행사 등 5종의 모임·행사에 대해 강화된 방역 조치를 적용하고, 100명 미만으로 참여 인원이 제한된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으로 5일 연속 3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3차 대유행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고, 일상 곳곳에서 동시다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차단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게 울산시 설명이다.

# 교육청 협력 수능 비상대책반 가동
행정 조치를 위반할 경우에는 '감염병관리법' 제80조에 따라 고발하고, 위반 행위로 인해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확진 관련 검사·조사·치료 등 발생한 모든 방역비용을 구상 청구하게 된다.

이밖에 참여 인원이 500명을 초과하는 모임·행사도 방역관리책임자 지정, 출입자 명부 관리,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 핵심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고, 방역 관리계획을 수립해 관할 시, 구·군 소관부서에 신고·협의토록 해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게 된다.

또 방역상 필요할 경우 500명 이하의 모임·행사에 대해서도 위험성 여부를 판단해 방역관리 계획을 마련하는 등 감염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은 현재 1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1일 감염자가 4.7명 이상 발생하면 거리두기 단계를 올릴 방침이다.

울산시는 이와 함께 겨울철 독감에 대비해 국비 7억원을 투입, 호흡기 전담 클리닉 7곳을 지정 운영하고, 노약자 집단생활시설에 대해 전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다음달 3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 모든 수험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정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조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한다.

# 신규 확진자 접촉 추가 감염 아직 없어
아울러 울산역·공항 등 6개 관문에서 운영 중인 열화상 카메라 감시를 이날부터 4시간 연장 운영하는 지역의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송철호 시장은 이날 방역 강화 브리핑에서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상 감염 확산으로 울산도 더 이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시는 겨울철 대유행을 막기 위해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시민들도 수준 높은 방역 의식을 바탕으로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생활 속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말과 휴일에 발생한 3명의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을 대상으로 이날 실시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우선 서울 강남구 412번 확진자에 의해 감염된 울산 171번과 172번 확진자와 접촉한 107명에 대한 검사에선 모두 음성이 나왔다. 또 서울 강남구 412번과 접촉한 25명과 동선 노출자 27명에 대한 검사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아울러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울산 173번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동선에 노출된 101명에 대한 검사에선 76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2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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