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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는 오는 2025년 11월 22일까지 5년간 병영 일원의 도로 가운데 병영로와 병영12길 일부 구간을 '외솔최현배길'로 명명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구 제공
중구는 오는 2025년 11월 22일까지 5년간 병영 일원의 도로 가운데 병영로와 병영12길 일부 구간을 '외솔최현배길'로 명명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구 제공

울산 중구 병영 지역에 지역 출신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이름을 딴 '외솔최현배길'이 생겼다.
중구는 오는 2025년 11월 22일까지 5년간 병영 일대의 도로 가운데 병영로와 병영12길 일부 구간을 '외솔최현배길'로 명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는 문화창조의 기본이 되는 국어의 어법을 세우고,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병영 출신 외솔 최현배 선생을 기념하고 한글사랑과 한글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중구는 앞서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9일까지 '외솔최현배길' 명예도로명 지정을 위한 주민 의견수렴 기간을 갖고, 도로명주소위원회의 심의도 거쳤다.

이후 외솔 최현배 선생의 복원생가와 외솔최현배기념관이 인근에 위치한 병영로와 병영12길 도로구간을 명예도로명 '외솔최현배길'로 확정했다. 명예도로명이 부여된 구간은 병영우체국에서 서동사거리 입구까지 병영로 1297m와 외솔최현배기념관 입구에서 병영12길 34까지 277m 도로다.

중구는 오는 12월까지 해당 구역에 '외솔최현배길'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이번에 '외솔최현배길' 명예도로구간 운영을 통해 지역 문화 발전과 관광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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