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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의회 안영호 의원은 23일 열린 일자리경제국 소관 경제진흥과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울산혁신도시 신세계 스타필드형 개발계획이 언론보도 된 이후 빚어진 혼란에 대해 신세계 측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중구의회 제공
울산 중구의회 안영호 의원은 23일 열린 일자리경제국 소관 경제진흥과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울산혁신도시 신세계 스타필드형 개발계획이 언론보도 된 이후 빚어진 혼란에 대해 신세계 측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중구의회 제공

최근 박성민 국회의원을 통해 발표된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신세계 스타필드형 복합쇼핑몰 건립계획이 사실이 아니라는 지적이 중구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왔다.

신세계 측이 확정되지 않은 정보를 남발하면서 주민혼란이 야기됨에 따라, 신세계가 구체적이고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도록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울산 중구의회 안영호 의원은 23일 열린 일자리경제국 소관 경제진흥과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울산혁신도시 신세계 스타필드형 개발계획이 언론보도 된 이후 빚어진 혼란에 대해 신세계 측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안영호 의원은 "지난 10월 27일 지역 국회의원 발 언론보도로 신세계의 울산혁신도시 스타필드형 복합쇼핑몰 건립계획이 발표된 직후 부동산시장이 요동치는 등 지역사회에 대혼란이 야기됐다"며 "하지만 중구청이 신세계와의 공식적인 접촉으로 진위여부를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신세계 측이 박성민 국회의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밝힌 계획에 따르면 울산혁신도시 내 신세계부지에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스타필드형 복합쇼핑몰을 건립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안 의원에 따르면 관련 언론보도 직후 이달 초 중구청 TF팀이 신세계 측에 사실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는 확정된 사항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신세계 측은 국내외 경제상황과 내부경영환경,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유통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내년에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진행여부를 검토 중일 뿐, 스타필드형 복합쇼핑몰을 비롯한 구체적 건립 계획은 전무한 상태라는 것이다.

안 의원은 "울산혁신도시의 정주환경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음에도 신세계는 지난 2014년부터 수년째 수차례에 걸쳐 구체적 개발계획이 아닌 확인되지 않은 정보만 남발해 주민혼란만 야기 시키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청은 정정보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세계 측에 명확한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공신력을 갖춘 공식발표를 통해 주민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또한 사업이 답보상태가 지속될 경우 해당 부지를 매각할 수 있도록 적극 요구해 혁신도시의 정주환경이 개선되도록 힘써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경제진흥과 관계자는 "신세계 측의 관련 공문내용을 살펴본 결과 아직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았고 관련 이사회 승인도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중구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세계측과 접촉을 통해 명확하고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제시될 수 있도록 종용하는 등 행정적 대책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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