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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태풍 '차바' 울산 상륙 당시 살신성인의 자세로 구조 활동을 펼친 이채석(43·사진) 울산중부소방서 소방장이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소방위로 1계급 특진한다.

 소방청은 화재나 태풍 등 재난현장에서 인명 구조에 힘써온 23명의 우수 구조대원을 1계급 특별승진 시키고 소방청장 표창장을 수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채석 소방장은 17년 동안 구조대원으로 근무하면서 2016년 태풍 차바가 상륙했을 때 32명을 구조하는 등 화재와 교통사고 현장에서 많은 시민을 구했다.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119특수구조대 소속 오기성(37) 소방교는 2011년부터 구조대원으로 활약하며 4,000번 이상의 화재와 구조 현장에 출동했다.
 오 소방교는 인명구조사, 화재진화사, 잠수기능사는 물론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증까지 취득해 '만능 구조대원'으로 평가받으며 지난해 강원도 고성 산불현장을 포함해 다양한 현장에서 활약했다.

 올해 수상자 중 나이가 가장 많은 충남서산소방서 전재진(50) 소방장은 소방공무원으로 18년째 근무한 고참이다. 2014년 충남 서산시 상가화재와 2016년 서산 공장화재 등에서 우수한 구조활동을 펼쳤다.
 이들을 포함해 이번에 수상하는 구조대원 중 소방교(8급 상당)에서 소방장(7급 상당)으로는 5명이 특별승진한다.
 아울러 소방장(7급 상당)에서 소방위(6급 상당)로 18명이 한 계급씩 진급하는 영예를 안는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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