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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영 중구의원은 24일 열린 안전도시국 소관 안전총괄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태화·우정동 일원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5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진행 중인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의 배수펌프 용량을 기존 10만㎥규모에서 20만㎥ 이상으로 증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구의회 제공
노세영 중구의원은 24일 열린 안전도시국 소관 안전총괄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태화·우정동 일원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5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진행 중인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의 배수펌프 용량을 기존 10만㎥규모에서 20만㎥ 이상으로 증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구의회 제공

울산 중구 행정사무감사에서 태화·우정지구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가 추진 중인 배수펌프장의 용량 증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당시 예상치 못한 폭우로 큰 피해를 경험한 계기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배수펌프 용량을 늘려 안전성을 보다 확실히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세영 중구의원은 24일 열린 안전도시국 소관 안전총괄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태화·우정동 일대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5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진행 중인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의 배수펌프 용량을 기존 10만㎥규모에서 20만㎥ 이상으로 증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태화·우정시장은 이미 지난 2016년 차바 당시 심각한 침수피해를 경험한데 이어 최근 2~3년 사이 시간당 80㎜이상 집중호우가 빈번한 상황"이라며 "이 사업이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를 계기로 추진되는 만큼, 배수펌프 용량을 늘려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노 의원은 중구지역 내에서 운용 중인 배수장 관리책임자들의 위기대처능력 제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노 의원은 "내황배수장을 비롯해 관내 운용 중인 8곳의 배수장이 특고압과 저압 등 전기공급에 따라 배수펌프와 수문 등이 가동되는데, 정전 등 비상상황 시 비상발전설비마저 가동이 안 되는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각 배수장의 관리책임자가 상세설계내역 등을 평소에 숙지해 위급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지난 9월 울산을 강타한 태풍 당시 각 배수장 가동에서도 정전 등의 문제가 빚어져 배수시설의 상세설계를 담당자들이 숙지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며 "태화·우정지구 정비사업에 현재 마련되는 배수펌프 용량이 규정에는 부합하지만 주변 상황과 향후 기상악화 등을 대비, 증설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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