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알리미인 '울산큰애기'를 울산광역시의 대표 캐릭터로 키우고 공유하기 위한 협약이 24일 체결됐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시청 햇빛광장에서 중구와 울산큰애기 공동 홍보·활용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철호 시장과 박태완 중구청장, 울산 중구 관광캐릭터인 '울산큰애기'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 협약식과 2부 기념공연으로 진행됐다.
행사 첫 순서로 송 시장과 박 구청장은 울산큰애기 공동 홍보·활용 협약서에 서명하고 교환했다.
송 시장은 이어 울산의 멋과 아름다움을 더 널리 알려달라는 취지로 울산큰애기에게 특별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지역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바다별 중창단(8명)'이 '울산큰애기 후크송' 등을 공연해 행사 분위기를 띄웠다.
울산시와 중구는 이날 협약식에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울산큰애기 캐릭터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과 함께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맺은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각종 온·오프라인 행사, 축제, 콘텐츠 제작 등에 울산큰애기를 활용하고, 중구는 울산큰애기 사업 추진상황·계획을 공유하고, 캐릭터 이미지, 캐릭터 액터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양 기관은 도시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한 상호 업무지원 및 정보제공에도 협력한다.
송 시장은 "공공 캐릭터는 온·오프라인에서 정책 등을 친근하게 알릴뿐만 아니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등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콘텐츠인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울산시에서 오늘 협약식을 추진해 주셔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울산큰애기가 중구에서 머물지 않고 울산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전국적인 인지도를 넓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울산큰애기는 울산 중구에서 지난 2016년도 문화관광형 캐릭터로 개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지역·공공 캐릭터 대회에서 2018년 우수상(3위), 2019년 대상(1위)을 수상하는 등 경쟁력 있는 캐릭터로 거듭나고 있다. 최성환기자 csh9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