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들의 '恨' 치유하는 판소리 무대
위안부 할머니들의 '恨' 치유하는 판소리 무대
  • 강현주 기자
  • 2020.11.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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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숙판소리硏, 내달 2일 정기공연
이선숙 명창
이선숙 명창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판소리 공연이 열린다. 이선숙판소리연구소는 다음달 2일 오후 7시 30분 울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제14회 정기공연 '수요아리랑-고운 넋 다시 피어나라'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 상처를 치유하고자 한 작품이다. 이 시대의 이야기를 판소리로 풀어내며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창작공연으로 연출했다. 흥보가, 심청가 등 우리네 판소리에는 웃음과 해학도 있지만 우리 가슴을 아프게 하는 또 다른 무언가가 늘 함께 들어있다.

이선숙 명창은 "그래도 한 가지 위안은 있었다. 우리 소리의 결말은 언제나 인과응보의 공식에 따라 나쁜 사람은 벌을 받고 착한 사람은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위안부 이야기는 그렇지 않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판소리를 하는 우리에게 심청가의 한 대목은 한(恨)과 함께 쏟아내며 공감과 위안을 주는 소리인데, 위안부 할머니들을 생각하며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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