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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시행한 2020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조사결과 전국 226개 지자체 중 군 단위 종합경쟁력 1위를 차지했다.

울주군은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3개 부문을 합산한 종합경쟁력에서 1,000점 만점에 591.30점(전국 평균 478.53점)을 받아 군 단위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부문별로 인적자원, 도시 인프라 등을 포함하는 경영자원 1위, 공공행정, 지방재정 등을 포함하는 경영활동 2위, 인구활력, 보건복지, 공공안전 등을 포함하는 경영성과는 4위를 차지했다. 주민건강, 복지시설, 생활안전, 지역안전 지표를 평가하는 경영성과 부문은 전년 대비 20점이 넘는 뚜렷한 상승폭을 보이며 저력을 발휘했다.

울주군은 민선 7기 '모두가 안심하는 안전한 울주,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도시'를 표방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참신한 정책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재난예경보시스템과 스마트방사능방재시스템 구축, 청량 화창 자연재해위험개선 지구 정비 등 재난 안전 분야에 예산을 대폭 확대해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주민 생활안전 측면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신혼부부 주거비용과 임산부·난임부부 진료 교통비 지원, 초·중·고에 이어 울산 최초 유치원까지 무상급식 확대, 찾아가는 검진버스 타요와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 군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친 결과 경영성과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선호 군수는 "그동안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보편적 복지를 위해 과감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쳐 왔던 노력이 이번 평가로 증명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세심하게 살펴서 울주군만의 차별화된 정책으로 더욱 경쟁력 있는 자지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지방자치경영지표를 개발해 1996년부터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각종 통계자료를 분석한 뒤 지방자치 경쟁력지수를 평가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강은정기자 us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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