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채연 울산 중구의원은 25일 주민자치국 소관 혁신교육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유곡테니스장의 부실공사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혀 재발방지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중구의회 제공
박채연 울산 중구의원은 25일 주민자치국 소관 혁신교육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유곡테니스장의 부실공사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혀 재발방지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중구의회 제공

박채연 울산 중구의원은 25일 주민자치국 소관 혁신교육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유곡테니스장의 부실공사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혀 재발방지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채연 의원은 "올해 상반기 바닥교체공사 부실로 물고임 현상이 빚어진 유곡테니스장의 부실공사에 대해 주관부서인 혁신교육과를 비롯해 계약부서인 회계과, 공사관리부서인 시설지원과가 각각 책임회피만 하고 있다"며 "2억원이 넘는 주민혈세가 투입된 테니스장 하드코트 교체공사가 관급자재의 시공상 문제, 부실작업으로 문제가 발생했지만 누구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공사의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해 부실공사가 빚어진 점에 대해선 묵인한 채 정작 공사업체에만 책임을 전가, 공사대금은 물론 철거비용부담까지 떠안은 업체가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사태까지 빚었다"며 "만약 행정소송에서 우리 구가 패소할 경우 공사대금은 물론 철거비용까지 고스란히 부담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사 초기부터 문제가 예상돼 왔지만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해 이용객 불편을 초래하고 소송에 따른 행정력 낭비까지 빚어진 점에 대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혀 재발방지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혁신교육과 관계자는 "유곡테니스장은 지난 10월말부터 보수공사에 돌입해 오는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사업진행과정에서 똑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는 계약과 공사진행 전반에 대해 보다 면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