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구대회發 확진자 6명이나 더 늘어
울산 장구대회發 확진자 6명이나 더 늘어
  • 최성환 기자
  • 2020.11.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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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서 공연한 초등생 감염 이어
고교생 오빠 등 가족 2명도 양성
접촉자 등 지역내 확산 현실화
울산 장구 지도자 자격증 시험장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중구의 한 초등학교 이동식 선별진료소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 장구 지도자 자격증 시험장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중구의 한 초등학교 이동식 선별진료소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부산의 음악실 집단감염이 울산으로 번진 장구지도자 자격시험장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전날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25일 초등학생 감염발 가족 확진자 3명 등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 학생·교직원 등 1천여명 코로나 검사
때문에 이 초등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와 두명의 오빠가 다니는 중학교, 고등학교,  인근 학교 등 12곳이 등교를 중지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됐다.

울산시는 이날 북구 거주 40대 여성 A씨와 중구 50대 여성 B씨, 중구에 사는 10대 여성 C양을 비롯 가족 2명, B씨와 접촉한 지인 등 각각 울산 179~184번 확진자로 등록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중구·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 179번 확진자인 A씨는 울산 177번 확진자의 부인이다. A씨 남편은 지난 20일 남구 신정동 한 장구교습소에서 열린 장구지도자 자격증 시험에 응시생으로 참석해 부산 652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응시생으로 참여한 부산 652번 확진자는 당일 부산 초연음악실에 들렀다가 울산으로 왔는데, 초연음악실을 통해 감염된 확진자만 현재 3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0번 확진자 B씨도 같은 장구 시험에 참석한 응시생으로 확인됐다.

초등학생인 C양은 181번째 확진자로 해당 시험장에서 공연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C양 감염으로 인해 가족인 어머니(182번)와 오빠(183번)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4번 확진자는 중구 거주 50대 여성으로 180번 확진자와 지난 23일 접촉한 지인으로 확인됐다. 

울산시는 이날 6명의 추가 확진자를 울산대병원 음압병실에 입원시켰다. 또 C양이 다니는 초등학교와 D군이 다니는 고등학교에는 중구보건소에서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C양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를 실시했고, D군이 다니는 고등학교는 26일 오전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 시, 방역·추가 접촉자 파악 역학조사
울산시는 확진자 자택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A씨와 접촉한 가족·지인 4명은 검사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B씨와 접촉한 가족 2명과 지인 5명 등 7명도 이날 검사를 받고 대기 중이다.

초등학생 C양과 관련해선 어머니와 큰오빠 1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학교 전교생 372명, 유치원생 27명, 교직원 45명 등 총 444명 대상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D군의 고등학교도 전교생 454명, 교직원 71명 등 52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일 예정이어서 진단 검사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제의 장구 시험장에는 최소 128명이 모였던 것으로 확인돼 연쇄·집단 감염의 우려를 더하고 있다. 울산시는 특히 128명 외에 아직 파악되지 않은 응시자나 관람자 등이 더 있을 수 있어 잠재적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에 긴급 대응팀 파견을 요청해 2명이 지원에 나섰다.

울산시는 또 부산시, 질병관리청 등과 함께 응시자 명단 등을 토대로 당시 시험장에 있었던 모든 사람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당시 출입명부가 수기로 작성된 데다, 명부를 기록하지 않은 인원도 있을 것으로 보여 참석자 파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구 시험 과정에서 응시생들이 마스크를 벗고 시험에 응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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