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은 울산의 미래이자 국가의 희망입니다. 장학사업으로 인재 양성과 참 교육인을 배출하는 사회 풍토를 만들고 싶습니다"

 25년째 장학사업으로 울산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대원교육문화재단 박도문 이사장은 25일 울산참교육인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향토 기업으로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장학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라며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했는데 2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 "교육은 울산의 미래이자 국가의 희망"
박도문 이사장은 1995년 12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기업 (주)대원S&P에서 1억5,000만원을 출자해 대원교육문화재단을 설립했다. 2011년에는 박도문 회장 사재 13억원을 재단을 위해 출연하기도 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시작해 542명이 장학 혜택을 받았다.

 2002년부터는 참교육 실현에 애쓰고 있는 울산지역 교사 사기 진작을 위해 울산참교육인대상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가지고 울산지역 발전을 위해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로 양성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라며 "교단에서 제자들에게 열정을 쏟는 교사들에게도 응원하고 싶어 해마다 참교육인대상 시상식이 다가오면 이들의 열정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뛴다"라고 밝혔다.

 그는 참 스승에게 주는 참교육인대상에 대해 자긍심을 보였다. 가르치는 것도 배우는 것도 함께 지덕을 성장하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참스승에게 더 많은 연구기회와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고자 교육인대상을 제정한 것도 그 때문이다.

# "스승을 존경하는 분위기 확산"
박 이사장은 "교단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교사들에게 보람과 긍지를 주기 위해 해마다 시상을 해오고 있는데 정말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라며 "적은 상금이지만 이 상금을 받은 교사들이 점점 늘어난다면 울산교육 발전에도 힘이 될 것이고, 스승을 존경하는 사회풍토도 조성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도문 이사장은 끝으로 "참교육인대상 수상자들은 남다른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참사람 육성과 교육 진흥을 위해 헌신해왔다"라며 "재단은 수상자들의 교육 가치나 철학이 우리 지역사회에 널리 확산되고 울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은정기자 uskej@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