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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민의힘 박성민 국회의원이 마련한 정책토론회 '울산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및 발전 방향'에서 혁신도시 정주여건 확충과 혁신거점 조성을 위한 방안에 대한 여러 제안이 나왔다.
25일 국민의힘 박성민 국회의원이 마련한 정책토론회 '울산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및 발전 방향'에서 혁신도시 정주여건 확충과 혁신거점 조성을 위한 방안에 대한 여러 제안이 나왔다.

울산 중구혁신도시 신세계 부지 개발을 두고 온갖 억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주)신세계 측이 지난 10월 박성민 국회의원(울산 중구)에 공개한 '부지 개발 계획'에 따라 내년에 레지던스 및 상업·업무시설로 구성된 복합개발을 위한 세부계획 수립과 함께 건축설계 실시를 거쳐 2025년 준공 일정을 재확인했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불확실성이 신세계 사업 계획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5일 국민의힘 박성민 국회의원(울산 중구)이 마련한 정책토론회 '울산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및 발전 방향'에서 혁신도시 정주여건 확충과 혁신거점 조성을 위한 방안에 대한 여러 제안이 나왔다.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10개 공공기관 이전과 정착을 중심으로 한 혁신도시 발전 정책이 이제는 한 단계 나아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과제로 옮겨가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무엇보다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신세계 부지 개발사업이 성사돼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권상근 (주)신세계 신규개발담당 상무도 "혁신도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개발사업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동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월 27일 박성민 국회의원실에서 공개한 울산혁신도시 부지 개발 계획을 내부 검토 중인 단계라며 내년에 세부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것이라는 취지의 내용을 언급했다.

다만, 경제 상황과 감염병 사태라는 변수에 따라 사업 세부내용 변경과 일정 조정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신세계 측은 지난달 박 의원에게 혁신도시 한국석유공사 맞은 편 2만3,140㎡의 부지에 용적률 1,200% 연면적 33만㎡ 이상 규모로 도서관·커피숍 등 편의시설을 갖춘 상업시설에 레지던스·업무시설이 들어선 '복합개발'로 2021년 건축설계, 2022년 인허가 뒤 2023년 착공을 거쳐 2025년 준공 목표 계획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코로나19 등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신세계 백화점 측의 큰 결단이 필요하다"며 "신세계가 복합시설을 준공할 때까지 그 책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토론회 발제자 김정섭 UNIST 도시환경공학과 교수는 "울산은 산학연 클러스터 기업 입주가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저조하다"면서 "울산 혁신도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교통환경 등 정주여건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 강조했다.

김태환 국토연구원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 소장은 기존의 혁신도시 문제점을 개선한 혁신도시 시즌2의 정책 대안을 검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 확충의 시급성을 짚었다.

안승대 울산시 미래연구실 실장도 지역대학과의 협업 및 정주여건 확충, 혁신거점 조성 등 향후 과제의 모색을 역설했다.

박 의원은 "오늘 토론회가 신세계 대규모 복합시설 개발,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도심 융합 특구 유치 등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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