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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방역 활동.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시 방역 활동.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시가 나들이가 늘어나는 가을 단풍철에 맞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실태를 점검한 결과 대부분 방역 준수 사항을 잘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26일간) 구·군, 울산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96개반(191명)의 점검반을 구성해 '코로나19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점검은 자연공원 2곳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 35곳, 전세버스 27개사 911대, 야영장 23곳, 다중이용시설 2,974곳 등 총 3,945곳을 대상을 이뤄졌다.
점검 결과 모두 13곳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출입자 명부를 관리하지 않은 유흥주점 2곳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명령 조치했다.

나머지 노래연습장 2곳(소독대장 작성 미흡)과 음식점 7곳(조리 종사자 마스크 미착용), 노인의료시설 2곳(발열체크 실시 미흡)에 대해서는 현지시정 조치했다.
울산시는 그동안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차단을 위해 타지역 감염 확산 양상, 시설별 위험도·방역관리 상황 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점검을 해왔다.

지난 6월에는 수도권의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됨에 따라 택배터미널, 물류창고, 방문업체 등 방역사각지대를 발굴, 12개 분야 2,258곳에 대해 점검했다.
여름철에는 피서지 방역강화를 위해 피서객이 몰리는 물놀이 시설 14곳과 주변 음식점·카페·주점 144곳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

코로나19 전국 확산세가 안정화되지 않아 조심스러웠던 지난 추석에는 특별방역기간(9월 16일~10월 4일)을 정해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4,351곳에 대해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하는 등 감염 발생 차단에 주력해왔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따른 지역 내 중점·일반관리시설 20종 총 1만5,750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사회 감염확산 차단에 힘쓸 계획이다.

중점관리시설은 클럽 등 유흥주점 1,110곳과 단란주점 454곳, 헌팅포차 1곳, 콜라텍 18곳,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17곳, 노래연습장 799곳, 식당·카페 2,682곳을 합쳐 총 7종 5,081곳이다.

또 일반관리시설은 결혼식장 15곳, 장례식장 20곳, 목욕장 192곳, 영화관 8곳, 공연장 28곳, PC방 602곳, 오락실·멀티방 304곳, 실내체육시설 1,447곳, 학원·독서실 등 3,442곳, 직업훈련기관 77곳, 이미용 4,356곳, 상점·마트·백화점 178곳 등 모두 13종에 1만669곳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 수도권 등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경로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는 등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며 "시민들께서 코로나19로부터 우리 지역을 지켜내기 위해 연말연시 모임 자제, 마스크 쓰기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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