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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이척 춤 - 脈(맥)을 잇다' 공연을 여는 김미자 무용단.
10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이척 춤 - 脈(맥)을 잇다' 공연을 여는 김미자 무용단.

울산 무용계의 초석을 다진 고(故) 이척 선생의 예술혼을 잇는 공연이 마련된다.

김미자무용단은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2020 김미자의 전통춤 '이척 춤 - 脈(맥)을 잇다'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이척 선생을 기리는 추모 공연으로 마련됐다.

이척 선생은 1986년 창립한 울산무용협회의 초대 지회장과 고문을 지내며 1960년대 중반부터 울산무용계를 이끌었다.

공연은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제1장 '서광'에선 '학무'와 '이척류 살풀이춤'을 선보인다.   

제2장 '생'에서는 태화강 국가정원 억새의 흔들림을 표현한 '한량무'와 '화선무'를, 제3장 '윤회'에서는 '검무' '부채산조' '궁중향연 태평성세' 등을 펼친다.

김미자 단장은 "이척 선생은 무용의 불모지와 같았던 공업도시 울산에 씨를 뿌리고 울산무용협회의 주춧돌을 놓으신 분이다"며 "춤사위에 선생을 향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거리두기를 고려해 100명 이하로 입장가능한 대면 공연으로 진행한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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