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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울산지부는 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요양보호사를 내쫓고 입소 어르신까지 내보내는 늘푸른노인전문요양원을 규탄하며 해고자 원직복직과 고용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울산지부는 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요양보호사를 내쫓고 입소 어르신까지 내보내는 늘푸른노인전문요양원을 규탄하며 해고자 원직복직과 고용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울산지부는 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늘푸른노인전문요양원은 해고자를 원직복직 시켜라"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늘푸른 노인전문요양원 요양사들은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지난해 2월초 노조를 설립한 뒤 4월부터 요양원 측과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등의 내용이 담긴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하지만 요양원 측은 경영난 등을 이유로 수용을 거부했으며, 나아가 노조 설립을 주도한 위원장과 요양보호사들을 대상으로 계약만료와 정년 등을 이유로 재계약을 포기, 7월까지 5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총 10명의 조합원을 해고했다.

이에 노조가 반발하며 지난달 21일부터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지난해 11월 3일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로 판정 내렸지만, 사측은 해고자들을 복직 시키지 않은 채 중노위에 재심을 청구했다"며 "이에 노조는 더 이상의 해고를 막아달라고 울산시 등에 요청하고 사측과 대화를 시도했으나, 사측은 12월에 2명을 추가해고 하는 것으로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년간 일해 온 노동자를 일터에서 쫓아내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 해고자원직복직, 단체협약체결, 사태해결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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