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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편법 지도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울산 학성고 축구부와 관련, 울산교육청이 학성고 축구부의 울산축구학생공공스포츠클럽 전환 등 해결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울산시체육회가 지지 입장을 밝혔다.

울산시체육회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울산교육청이 학교 축구부의 고질적인 병폐인 불법찬조금, 성적지상주의, 인권유린 등의 문제를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풀어가고 운영하기 위해 발표한 울산형 유소년축구 육성 혁신시스템인 '울산축구학생공공스포츠클럽' 운영 계획을 울산시체육회는 지지하고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아울러 학성고의 무자격 지도자로 인한 혼란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인 '학생공공스포츠클럽 전환과 새로운 지도자 선발'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청의 이 같은 행보는 학생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학부모들의 부담 경감과 선진화된 교육적 운영 등 최적의 훈련여건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유소년축구 혁신시스템의 성공적으로 운영돼 울산이 축구의 메카로, 유소년축구 육성의 모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우리 체육회는 모든 역량을 기울여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 3일 학성고 총동문회도 성명서를 통해 "최근 학성고 축구부의 울산축구학생공공스포츠클럽 전환과 관련해 들려오는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우리 총동문회는 울산교육청의 해결방안에 적극 지지를 표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협조할 것을 천명한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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