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양성 산실 울산대학교]전공별 특성화 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인재 키운다
[글로벌 인재 양성 산실 울산대학교]전공별 특성화 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인재 키운다
  • 강은정 기자
  • 2021.01.0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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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수도 인프라 기반 산학연관 협력
989개 기업 현장실습 경쟁력 뒷받침
세계 대학평가서 지방 종합대학 1위
교육부 온라인 공개강좌 선도대학에
특성화 교육 6개 사업 최종 선정까지
현대중공업 현장실습 모습.
현대중공업 현장실습 모습.

울산대학교가 올해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의 세계대학평가에서 수도권을 제외하고 국공립대를 포함한 종합대학 중 1위로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다.

울산대는 올해 세계대학평가에서 △영국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세계대학평가 국내 12위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의 세계대학평가 국내 16위 △사우디 세계대학랭킹센터(CWUR)의 세계대학평가 국내 9위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학의 세계대학 학술순위 국내 12위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의 세계대학 연구력평가(Leiden Ranking) 국내 5위 성적표를 받았다.

울산대가 1970년 개교해 50년의 길지 않은 역사에서 세계대학평가 국내 5∼16위에 오른 비결은 무엇일까. 현대중공업그룹의 든든한 지원과 함께 국내 최대 산업도시를 기반으로 한 산학협력교육에 매진한 결과로 정리된다.


울산대의 산학협력교육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시작도 1972년으로 국내 최초였다. 모델은 영국의 산학협동교육제도인 '샌드위치 교육 시스템'(Sandwich System). 박정희 정부가 공업입국(工業立國) 실현을 위해 1962년 울산을 공업지구로 지정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대학에서 배운 이론을 산업현장에서 실습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적극 도입했던 것.

AI전공 창작실습실 활동.울산대학교가 'AI강국' 국가전략에 발맞춰 50명 정원의 'AI융합전공 신설'을 신설했다. 사진은 IT융합학부 학생들이 창작실습실에서 AI 프로그램으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AI전공 창작실습실 활동.울산대학교가 'AI강국' 국가전략에 발맞춰 50명 정원의 'AI융합전공 신설'을 신설했다. 사진은 IT융합학부 학생들이 창작실습실에서 AI 프로그램으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조선·자동차·화학산업이 밀집한 산업수도 울산에 소재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SK에너지, S-오일 등 989개의 가족기업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협력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들 기업 현장실습을 통해 대학에서 배운 이론으로 실무적응력을 제고하는 방식이다.

산업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업체 퇴직자를 활용한 산학협력중점교수 제도를 통해 현장 노하우도 전수받는다.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산업 분야 경쟁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이공계와 비이공계를 아우르는 융합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빅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실무경험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DT(Digital Transformation) 인력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이공계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으르 대상으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플랫폼 등의 DT 코어 기술과 ERP(전사적 자원관리), MES(생산시스템관리), SCM(공급망관리) 등의 IT 기술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교육부는 울산대 산학협력교육의 우수성을 인정해 올해 2단계 '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선도대학 사업'에서 울산대를 '산학협력 및 의학 분야 선도대학'으로 선정했다.
현대그룹도 대학 설립자인 고 정주영 창업자의 도전과 개척정신을 함양하는 교육에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KCC 지원으로 조선해양공학, 화학공학부, 기계공학부, 전기공학부를 일류화함으로써 전공 학문의 수월성을 제고했다.

이밖에 1994년부터 대학등록금으로 해외자매대학에 수학하는 해외현장학습 시행, 학부장 공개채용, 강의 인터넷 공개, 스마트 캠퍼스 구축, 교양대학 신설 등으로 교육혁신을 이뤄왔다.
2018년에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지향하는 울산광역시 남구 두왕동 울산산학융합지구에 제2 캠퍼스도 개교했다. 첨단소재공학부, 화학과가 이전해 기업연구소와의 협력으로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울산대는 지난 50년 간 울산과 함께한 인재양성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50년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바이오 분야 연구로 국가산업에 이바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협력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8개 아산병원과 울산대학교병원이 바이오 연구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실제로 대학 구성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화 유망 기술을 발굴해 기술 이전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생명과학부 권병석 교수의 암 및 자가면역질환 퇴치 연구가 지난해 국가 지원 '원천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2025년까지 25억 원을 지원받아 바이오·의료기술을 개발한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학과 정종원 교수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학과 정종원 교수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울산시는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수소 모빌리티 생산·보급, 수소 제조·저장 능력 확대, 수소 공급망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대는 이 정책에 맞춰 화학공학부에 수소·에너지융합연계전공을 신설했고, 학내 관련 수소 분야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정부의 'AI강국' 국가전략에 발맞춰 50명 정원의 AI융합전공을 신설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신입생 때부터 기초교육과 상담을 통해 'AI기업형(취업)','AI창업형(창업)','AI연구형(진학)'을 선택하는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AI융합전공은 자동차, 조선, 에너지, 의료 등 지역 유망 산업에 AI를 접목한 교육 트랙을 특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소포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공지능 분야 4년제 이상 예상 수요인력은 2018년 이후 해마다 24%씩 급증해 오는 2022년이면 3,549명이나 되지만, 공급인력은 656명밖에 되지 않는다. AI 관련 학과에 기대가 커지는 이유이다.

울산대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4단계 두뇌한국21(BK21)사업에서 울산의 산업에 기반한 특성화교육 계획으로 6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사업은 △자동차·조선 스마트전자(ICT)융합기술 교육연구단 △미래혁신 응집물질 물리인재 교육연구단 △산학융합형 정밀화학 미래인재양성 교육연구팀 △면역대사 통합형 인재양성 교육연구팀 △지역 화학산업 융합 연구인력양성 교육연구팀 △지속가능 첨단기계시스템 미래인력양성 교육연구팀.
이번 BK21사업 선정으로 전기공학부, 기계공학부, 물리학과, 화학과, 화학공학부, 생명과학부 등 해당 학과들은 학제간 융복합 교육 및 연구로 최고 인재를 양성하는 체제까지 갖췄다.

오연천 총장은 "울산대학교는 한국경제의 선각자이신 정주영 선생께서 뿌린 인재양성의 밀알이 50년 지나 결실을 이룬 자랑스러운 지적 공동체"라며 "울산경제의 기적을 재현할 수 있도록 울산대학교가 국가 경쟁력 향상에 직결될 수 있는 영역에서 R&D 역량을 집결하는 산학협력체계를 더욱 진일보시켜 나갈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2021학년도 정시 신입생 모집]

울산대 행정본관
울산대 행정본관

11일까지 781명 온라인 접수…가·나·다군 분산 복수지원 확대
신설 AI융합전공 첫 신입생 선발

울산대학교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수능전형 636명을 비롯해 학생부교과전형 19명, 실기전형 88명, 농어촌전형 9명, 기초자상위전형 7명, 취업자전형 7명, 특성화고교졸업 재직자전형 15명 등 781명을 선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정시모집에는 신설전공인 AI융합전공이 수능전형으로 신입생을 처음 선발하며, 음악학부는 수시와 달리 학부단위로 인원을 선발해 입학 후 성악, 피아노, 관현악으로 전공을 배정한다.
정시모집 군은 전년과 같이 '가, 나, 다'군으로 모집단위가 분산 배치돼 복수 지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서접수는 2021년 1월 7일에서 11일까지 인터넷으로 시행하며, 합격자 발표는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모집단위는 1월 26일에, 실기 또는 면접을 실시하는 모집단위는 2월 4일에 시행 할 예정이다.

대부분 모집단위는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며, 미술 및 음악학부는 학생부성적 20%·실기성적 80%, 스포츠과학부는 수능성적 30%·학생부성적 40%·실기성적 30%, 건축학부 실내공간디자인학전공과 디자인학부는 수능성적 30%·실기성적 70%, 경영학 야간은 학생부성적 70%·면접성적 30%를 각각 합산해 선발한다.

수능성적을 반영하는 모집단위 중 의예과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 영어 및 한국사 등급, 의예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는 백분위 점수와 영어 및 한국사 등급을 활용한다. 강은정기자 us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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