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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전경.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시청 전경.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시가 연초부터 울산 재도약을 위한 마중물인 '국가예산 확보'에 고삐를 당긴다.
 
시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송철호 시장 주재로 '2021년 국가예산 성과평가 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지난 2년 연속 국가예산 3조원 시대를 열다.
 
하지만 대내외적으로 코로나19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성과평가 보고회를 통해 국비 확보 활동 공과를 평가하고 부서별 주효했던 국비 확보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조기에 2022년 국비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 
 
성과평가 보고회에서는 2022년 국가예산 확보 중점분야로 △부유식 해상풍력 △수소차 검사소·인증센터 △외곽순환도로 등 '9BRIDGES' 사업과 게놈, 이산화탄소 자원화, 강소연구개발 등 3대 특구사업에 국비 확보를 집중한다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 지역 숙원사업인 송정역 광역전철, 낙동강통합물관리, 고성능 다목적 소방정 확보 사업 등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국비확보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그린뉴딜 사업, 제5차 규제자유특구사업, 국가 광역교통망 구축사업, 문화·관광·체육 공모사업 등을 중점 사업 분야로 큰 틀에서 정했다. 
 
이를 위해 지역 정치권, 유니스트, 정보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중앙부처 및 기재부를 대상으로 당장 다음 달부터 총력 대응하는 추진 방향을 정했다. 
 
올해 미확보된 신규사업도 재도전한다. 영남권 글로벌 숙련기술진흥원, 미포국가산단 진입도로 확장사업 등이다. 
 
송철호 시장은 “지난해 2년 연속 국가예산 3조원 시대를 여는 성과를 거뒀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우리 경제의 정상화 시기도 예측이 불투명한 만큼, 간부 공무원 중심으로 부서간 소통과 협업에 만전을 기해 울산 재도약을 위한 신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2년도 국가예산 확보는 오는 2월 부서별 사업 발굴 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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