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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권 북구청장, 임채오 북구의회 의장,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13일 북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월성원자력발전소 삼중수소 유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북구민을 포함한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삼중수소 유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투명한 조사결과 공개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이동권 북구청장, 임채오 북구의회 의장,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13일 북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월성원자력발전소 삼중수소 유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북구민을 포함한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삼중수소 유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투명한 조사결과 공개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과 인접한 월성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울산지역 환경단체가 원전 가동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1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성원전의 방사성 물질 누출은 사용후핵연료저장수조, 폐수지저장탱크 등 모든 설비에 결함이 있을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라며 "한수원이 월성 1~4호기 주변에 설치한 27개 우물에서 다른지점 대비 최대 27.6배 높은 수치의 삼중수소가 검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체는 한수원을 향해 월성원전 가동을 즉각 중단하고 방사성누출 원인을 파악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 누출은 지난해 6월 한수원 자체조사에서 검출을 확인했다. 월성 1~2호기 매설배관 주변 지하수 우물에서 리터당 최대 2만 8,200베크렐이, 월성3호기 터빈건물 지하 배수관로에서 리터 당 최대 71만 3,000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각각 검출됐다.

한수원은 월성3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의 차수막 아래 지하수 배수관로를 통해 삼중수소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누설점검과 차수막 보수, 매설배관 점검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탈핵공동행동은 이 조치는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며 주민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원인 파악을 요구와 함께 월성 2~4호기 사용후핵연료저장시설과 폐수지저장조 콘크리트 벽체 내부 에폭시라이너 방수시설을 스테인레스 강철로 교체하라고 주장했다. 또 시민 참여 민관합동 조사위원회를 꾸려 방사능 오염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제시하라고 제안했다.

이날 이동권 북구청장과 북구의회도 기자회견을 열고 월성원전 삼중수소 유출로 북구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경주보다 북구가 더 가까이 위치해있지만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안전대책에 소외돼왔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한수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삼중수소 유출에 대한 조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북구민을 조사단에 포함하라"며 "앞으로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고 북구에도 공유하라"고 주장했다.  강은정기자 uskej@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1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월성핵발전소 방사성 물질 누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월성 2·3·4호기 가동 중단 및 방사능누출 민관합동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방사능 오염 원인 파악과 근본대책 제시 등을 요구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1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월성핵발전소 방사성 물질 누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월성 2·3·4호기 가동 중단 및 방사능누출 민관합동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방사능 오염 원인 파악과 근본대책 제시 등을 요구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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