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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울산시지회가 지난 13일 중구 성남동 협회 사무실에서 '제33대 지회장 및 임원선거' 실시 결과 신임 회장에 시인 권영해 씨가 당선됐다. 권영해 당선인(가운데)이 권기만·정임조 부회장 당선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울산시지회가 지난 13일 중구 성남동 협회 사무실에서 '제33대 지회장 및 임원선거' 실시 결과 신임 회장에 시인 권영해 씨가 당선됐다. 권영해 당선인(가운데)이 권기만·정임조 부회장 당선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울산시지회(이하 울산문인협회) 제33대 회장에 시인 권영해 씨가 당선됐다.

 울산문인협회는 지난 13일 중구 성남동 협회 사무실에서 '제33대 지회장 및 임원선거' 실시 결과 권영해 후보가 경쟁 후보자인 박장희 시인을 제치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날 선거에는 울산문협 회원 243명 중 210명이 참가했다. 무효 1표를 제외하고 권영해 후보는 126표, 박장희 후보는 83표를 각각 획득했다. 회장 임기는 3년이다.

 남녀 부회장으로는 권 신임회장과 러닝메이트로 뛰었던 권기만(시인)·정임조(아동문학) 씨가 동시에 선출됐다.

 신임 감사로는 김익경 시인·하지윤 수필가, 협회 사무를 맡는 사무국장은 이서원 시조시인, 사무차장은 이미희 시인이 선임됐다.

 권영해 신임회장은 김춘수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해 '수요시포럼'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울산시인협회·울산문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펴낸 시집으로는 '유월에 대파꽃을 따다' '봄은 경력사원' '고래에게는 터미널이 없다' 등이 있다.

 권 신임회장은 "단 한사람의 회원도 소외당하지 않는 공정하고 깨끗한 문협을 운영하며 새로운 50년을 향한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전하며 "거창한 계획보다는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 발굴을 위해 의견수렴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문인협회는 1966년 3월16일 창립했다. 현재 시, 시조, 수필, 소설, 아동문학 5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계간 '울산문학'을 발간하고, 매년 '울산문학상'과 '올해의 작품상'을 시상한다. 유명작가를 초청하는 '북페스티벌'을 개최하고 '가을밤 문학 축제' '해외 문학 교류전' '시민문예대학'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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