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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주 문화부기자
강현주 문화부기자

지역문화예술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울산문화예술인권익센터가 문을 열었다. 울산민예총은 지난 14일 온라인을 통해 부설기관인 울산문화예술인권익센터 창립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초대 센터장은 김종훈 전 국회의원이 맡고 전문 자문위원은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 변리사 등 예술인 권익 보호를 위해 필요한 전문인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법률적 어려움에 처한 울산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무료로 상담지원을 해준다. 
 
센터는 민원인에게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SNS 등의 자료 게시판과 민원접수 게시판을 운영할 계획이다. 예술인들은 이를 활용해 법률 자문을 구하면 된다. 
 
이 센터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전문가와 관련시설을 연결시켜주고 다 함께 해결책을 찾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현장 예술가들과 직접 부딪히며 가까이에서 그들의 고충을 듣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하겠다는 의미다.
 
현장에 종사하는 대다수의 문화예술인들은 민사, 형사적 사건과 저작권, 세법 등에서 제도적, 법률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 형태도 다양해 예술인들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직접 해결하기에는 너무 먼 거리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복잡한 법률문제로 속앓이를 하거나 애매한 이해관계 속에서 고민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손쉽게 문을 두드려볼 수 있는 기관이 마련됐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울산문화예술인권익센터가 가뜩이나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예술인들이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소통 창구이자 권익향상을 돕는 유익한 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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