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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 전경. 울산신문 자료사진
북구청 전경.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 북구와 (재)울산테크노파크가 지난해 실시한 중소기업 차세대기술 지원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해 총 3억원의 구비를 투입해 중소기업 차세대기술 지원사업을 실시, △시제품 제작 10개사 △첨단장비 활용 1개사 △국내·외 특허 및 인증 24개사 △연구개발(R&D) 사전단계 기술개발 1개사 △제조공정기술개선지원 2개사 △기술기획 네트워크 구축운영지원 2개사△기업직원기술역량강화지원 1개사 △창업기업플랫폼지원 4개사 등 45개 기업에 8개 세부사업을 지원했다.

지원받은 업체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신기술 개발 및 시제품 제작 등으로 매출 77억원 증대, 수출 1억원 성장 등이 기대되고, 신규고용도 95명 정도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인증 지원을 받은 24개 업체는 21건의 특허출원과 ISO 인증 3건으로 기업의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기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업을 통해 기술 경쟁력 확보, 생산비용 절감 등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다. 또 기업의 주 관심 분야는 생산비 절감과 신제품 개발로 대다수의 기업이 앞으로 신제품 개발 및 R&D에 전략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경영 활동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자금조달과 R&D 역량부족을 꼽았다.
차기 지원사업 수요조사에서는 시제품 제작(19.9%), 특허·인증지원(18.8%), R&D기획컨설팅(15.6%), 판로 및 마케팅지원(12.4%), R&D사전단계지원(9.7%), 품질경영컨설팅지원(7%),  네트워크구축지원(7%)을 선호했다.

아울러 북구는 올해도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소기업 차세대기술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차세대기술 지원사업은 북구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자동차 관련 중소 제조업체의 기술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기술개발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북구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대비 성과가 조금 저조했으나 시제품제작지원 및 네트워크구축지원에서 매출실적이 향상됐고, 특허인증지원을 통한 거래선 증가도 두드러졌다"며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유망 중소기업을 유치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가람기자 kany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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