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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신축년(辛丑年)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한 견해와 새해 국정운영 구상을 밝힌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춘추관에서 100분간 신년기자회견을 진행하며 TV로 생중계된다. 문 대통령은 120명의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방역·사회 △정치·경제 △외교·안보 등 3가지 주제 아래 다양한 현안에 대한 국정운영 비전을 제시할 전망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춘추관 회견 현장에 참여하는 기자는 20명으로 제한했고, 100명의 기자는 화상연결 형태로 접속해 질문을 하도록 했다.

특히 이번 회견에서는 국민적 관심이 높은 부동산 정책과 두 전직 대통령 사면 등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중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후속조치, 백신 확보를 포함한 방역대책, 코로나19 경제충격 회복 방안과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방안, 징용배상 판결, 위안부 피해자 배상판결 등과 맞물려 경색된 한일관계에 어떻게 돌파구를 마련할 것인지도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일주일 동안 신년사 발표(11일)와 신임 대사 신임장 수여(14일) 등을 제외하곤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며 기자회견 준비에 매진했다.

청와대도 기자회견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회견 총연출을 맡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중심으로 주무 부처인 춘추관, 홍보 관계부서는 한 달 이상 비상근무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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