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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숙 첫 시집 '바람의 의자'
남미숙 첫 시집 '바람의 의자'

시낭송가 남미숙씨가 첫 시집 '바람의 의자'를 펴냈다.

책에는 '기억의 공간' '오래된 꿈' '빛의 역사' 등 삶의 지혜를 배워가는 자세를 풀어낸 50여 편의 시가 총 3부에 걸쳐 실렸다.

주요 작품으로는 옛 동네의 집과 골목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어떤 골목길 풍경', 고단한 어머니의 뒷모습을 그려낸 '어머니의 가을', 한껏 달아오른 절정의 시심(詩心)으로 지리산을 향한 사랑을 표현한 '지리산에 가면' 등이 있다.

김부조 시인은 책의 서평에서 "시인은 눈물과 한숨, 외로움이 잇따르는 고난의 시간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결과 '바람의 의자'라는 옥동자를 탄생시켰다"며 "늘 깨어 있는 시인으로, 늘 가슴 뛰는 시인으로, 우리 문단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그러한 시인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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