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확대된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와 노동정책과 인권담당관 등 3개 부서가 21일 현판식을 가졌다.
감염병관리과는 기존 복지여성건강국을 복지여성국과 시민건강국으로 분리하면서 '시민건강과 감염병관리팀'을 확대 개편해 감염병정책, 감염병예방, 감염병대응 등 3개 팀으로 나눠 운영된다.
코로나19와 같은 신·변종 감염병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감염병 총괄, 예방조치, 역학조사 등의 업무를 통합 배치함으로써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전문성 있는 행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동정책과는 노동업무 전담 부서로, '함께하는 따뜻한 노동 존중 울산' 구현을 위해 신설됐다.
노동 총괄부서 신설을 계기로, 지방정부의 노동 관련 권한이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지만, 노동자의 권익보호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변화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인권담당관은 기존 시민신문고위원회에서 추진하던 인권업무를 과 단위의 담당관으로 확장해 신설됐다.
인권을 중시해 사람 중심의 시정 철학을 펼치고 있는 송철호 시장의 의지를 반영했다.
인권담당관은 인권침해 조사기능 수행 등 보다 체계적이고 독립적인 업무 수행으로 시민의 인권보호와 구제업무를 추진한다.
송철호 시장은 이날 현판식에서 "시민의 안전과 권익신장은 생활 전반에서 이해되고 실현될 때 비로소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정이라는 든든한 틀 안에서 보다 미래 지향적인 시민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kjh@
- 기자명 김지혁
- 입력 2021.01.21 19:53
- 수정 2021.01.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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