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이버 폭력 일러스트. 아이클릭아트
사이버 폭력 일러스트. 아이클릭아트

울산 학생들이 겪은 학교폭력은 소폭 감소했지만, 사이버폭력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시교육청은 21일 울산 초·중·고등학교(초4~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지난해 9월14일부터 10월23일까지 울산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전체 8만6,23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피해응답률은 2019년 대비 0.6%p(1.5%→0.9%) 감소했다. 이는 초등학교 내에서 학교 폭력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초등학교는 1.8%p(3.6%→1.8%) 감소했고, 중학교 0.5%, 고등학교 1.2%로 지난해와 같은 피해응답률을 보였다.  

피해유형별로는 △언어폭력(34.9%) △집단따돌림(24.7%) △사이버폭력(12.2%) △신체폭력(7.8%) △스토킹(6.6%) △금품갈취(5.9%) △강요(4.6%) △성폭력(3.3%)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난해 사이버폭력의 비중이 8.3%였던 것에 반해 올해는 3.9% 더 증가한 수치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대상 학교폭력 피해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사이버 폭력 예방을 위해 인터넷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교육과 사이버폭력 예방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원기자 usjhw@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