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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에 이어 현대삼호중공업 임단협 타결 성공으로 현대중공업만이 조선 계열사 중 유일하게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하게 되면서 현대중공업 노조의 투쟁 기조가 더욱 강화될 모양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2일 소식지를 내고 "교섭 마무리 의지 없는 사측은 더 큰 투쟁을 불러올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회사는 그룹사, 동종사 눈치 보는 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모든 구성원들이 진정 바라는 새로운 제시안을 내야 한다"며 "노조를 향한 계속된 부정은 분노로 가득 찬 투쟁만 불러온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2년치 교섭 타결을 요구하며 지난 19일부터 지단별 출근투쟁에 들어간 데 이어 20일에는 점심시간 사내에서 오토바이 경적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노사는 지난 21일 일주일 만에 본교섭을 재개했으나 불과 20여분 만에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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