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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전경.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시교육청 전경.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시교육청이 복지교육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복지안전망센터'를 구축한다.

코로나19로 학습·돌봄·안전의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취약계층 학생의 지속 발굴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여겨 방안 마련에 나섰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243개교 중 27개교에만 교육복지사가 배치돼 있다. 교육복지사는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관리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데, 현재 이들이 미배치된 학교의 취약학생들은 상대적으로 교육복지지원을 받을 기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시교육청에서는 강남·강북 교육지원청에 교육복지안전망을 구축해 지역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위기학생들을 관리 지원한다.

이 곳에서는 △교육복지우선지원 비사업학교(일반학교)지원 △지역사회 교육복지 인프라 구축 △지역기관의 특성화된 전문적 교육복지 프로그램 지원 △전담 콜센터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비사업학교와의 소통을 통해 교육복지 취약계층 학생들을 발굴하고, 대상 학생들의 사례관리를 통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지원도 하게 된다.

또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자, 멘토 등 교육복지 인력을 양성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인적 인프라를 구축한다.

지역기관의 특성화된 전문분야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습지원 야간 돌봄 체험학습 등의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이외 교육복지 수요자가 직접 지원 및 사담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마련한다.
주요 사업 대상자는 교육복지사 미배치교에 재학하는 취약계층 학생이다. 특히 올해 중점학교 탈락 학교의 취약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위해 교육청은 교육복지사 6명을 추가로 채용하며, 사회복지사 1.2급, 청소년 지도사, 청소년 상담사, 평생 교육사 중 자격증 1개 이상을 소지한 자여야 한다. 이 사업은 올해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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