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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00억 원이 선착순 온라인 접수 첫날 접수 시작 10분 만에 종료됐다. 사진은 울산신보재단 홈페이지 캡쳐.
울산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00억원이 선착순 온라인 접수 첫날 접수 시작 10분 만에 종료됐다. 사진은 울산신보재단 홈페이지 캡쳐.

울산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00억 원이 조기 마감됐다. 선착순 온라인 접수 첫날 접수 시작 10분 만에 종료된 것이다. 울산신용보증재단 200억원 보증지원에 대한 신청으로 사상 최대 인원이 몰렸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오진수)은 26일 오전 9시부터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소비침체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자 울산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00억원에 대한 신청접수를 받았다. 이번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로 역대 가장 많은 신청인원이 몰려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짐작케 했다.

이날 오전 온라인 접수를 위해 울산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한 소상공인은 4,900명에 달했고, 온라인 접수 시작 후 10분 만에 접수가능 인원인 666명의 접수가 완료됐다. 또한 대기자명단에 등록된 인원도 450명에 이른다. 접수 마감 이후에도 시간 내 접수를 하지 못했거나 대기자 등록에 관한 문의가 빗발치는 상황이라고 울산신용보증재단은 전했다. 

울산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이번 울산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에 접수하지 못한 분들은 안타깝지만 2월 이후부터 시행되는 각 구군별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울산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2년에서 4년간 2.5% 이내의 이자 차액을 울산시가 보전하고, 보증재단은 협약은행을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이자 차액 보전후 소상공인이 실제로 부담하는 대출금리는 연 0.5% 이내 수준이다.

지원대상은 울산시 내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서 업체당 보증한도는 5,000만 원 이내이며, 상환방식은 2년 거치 일시상환, 1년 거치 2년 분할상환, 2년 거치 2년 분할상환 중 선택 가능하다. 특히 보증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애로가 있는 기업은 보증료 10%를 감면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피해업종은 보증료를 30% 감면해 지원한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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