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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목공공도서관 조감도. 동구 제공
남목공공도서관 조감도. 동구 제공

울산 동구가 최근 남목노인복지관을 개관한 데 이어 남목 공공도서관 신축공사에 착공하면서 남목지역 복지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구는 지난 13일 남목지역 공공도서관 신축사업을 착공했다고 26일 밝혔다.남목지역 공공도서관은 동부동 365 외 1필지에 연면적 954㎡,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1층은 어린이를 위한 교류공간, 2층은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열람공간, 3층은 교육과 문화교류 활성화 공간, 옥상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어린이도서관과 종합자료실, 휴식공간 등이 들어선다.

당초 남목도서관은 연면적 466㎡, 지상 4층에 열람실 60석 정도의 규모로 지어져 지난해 10월 개관할 계획이었다. 동구는 이미 지난 2018년 11월 실시설계용역까지 전부 마친 상태였지만, 2019년 도서관 부지가 협소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우려된다는 민원이 접수돼 수정했다.

동구는 지난해 6월 설계용역에 착수해 11월 건축물 설계안을 최종 확정했으며 올해 10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일대는 동부초등학교를 비롯해 주택이 밀집한 곳으로, 도서관이 준공되면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 및 독서 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동구는 기대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독서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동구는 지난해 12월 남목노인복지관 개관식을 가지고 이달부터 부분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면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된다.

안산들로 55 일대에 위치한 남목노인복지관 1층에는 경로당과 치매보호센터, 2층에는 북카페, 각종 프로그램실, 물리치료 및 운동이 가능한 웰빙건강센터, 3층에는 당구장과 강당 등이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노래방 등 문화공간이 마련됐다.  김가람기자 kany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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