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울산언론 100년사'
한 권으로 읽는 '울산언론 100년사'
  • 강현주 기자
  • 2021.01.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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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언론인 출신 장성운 씨 도서 발간
일제강점기부터 시대별 사건·사고 엮어
'울산언론 100년사'
'울산언론 100년사'

울산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한 장성운 씨가 울산의 신문·방송역사를 담은 '울산언론 100년사'를 펴냈다.

책은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100여년의 울산언론사를 시대별로 나눠 소개한다. 1926년에는 중앙에서 창간된 3대 민간지 조선일보 지국장 김기오, 동아일보 지국장 박병오, 시대신문 지국장 강철이 중심이 돼 '울산기자단'을 창립했다.

장성운 씨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 울산 기자들은 단순히 언론인으로만 활동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기자들이 3·1운동 후 신간회와 각종 청년회 등 사회단체를 만드는 데 앞장섰고, 이들 단체의 지도자가 돼 항일운동을 벌였다. 이들 대부분이 해방 후 가난한 농민 편에서 일하다 보니 좌익운동가로 몰려 어려움을 겪어야 했고, 이 때문에 그들의 활동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해방 후 울산 언론인에 대해서도 부산일보의 한삼수와 이철응, 국제신문의 정인걸과 김상수, 경남신문의 김무신과 강경수 기자가 공업도시 울산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공해와 열악한 교육환경 등 산업도시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울산의 문제점을 지적, 이에 대한 대안을 촉구하는 기사를 많이 썼다고 말한다.

책은 이외에도 해방 후 공비출몰과 피살, 김종신 서장 피살, 교원노조 활동, 국민보도연맹 사건, 울산 공업단지 조성, 한비사카린 사건 등 그동안 울산에서 발생했던 대형 사건 등을 상세히 다룬다.

장성운
장성운

장성운 씨는 책 발간 동기에 대해 "부산과 대구 등 울산 인근 도시에서는 이미 오래전 지역 언론사를 다룬 책들이 출간됐는데 울산은 지역 언론사가 늦게 문을 열었고, 더욱이 언론학을 전공하는 대학이 없다 보니 뒤늦게 책을 발간하게 됐다"며 "이 책은 울산 언론사 전체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운 씨는 중앙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일보, 경상일보, 울산매일 기자로 활동했고 언론중재위원 등을 역임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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