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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병원 심뇌혈관센터가 지난 20일 50대 남성 협심증 환자를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체내 흡수형' 스텐트를 삽입하는 관상동맥 중제 시술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체내 흡수형' 심장 스텐트 시술은 5년 전 일부 병원에서 시행하기도 했지만, 연구결과 안정성 문제 및 혈전증 발생 비율이 금속 스텐트보다 높 2~3배 가량 높고, 심근경색 위험도, 재협착률 발생률이 높은 것에 대한 문제로 인해 한동안 사용을 중지한 상태였다.
 
이번에 울산병원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한 '체내 흡수형' 스텐트는 기존에 문제가 제기됐던 스텐트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스텐트로 시술 후 3년이 지나면 몸속에 스텐트가 남아있지 않아 동일한 부위에 재수술이 가능하다.
 
금속 스텐트를 삽입했을 경우에는 평생 약을 복용해야하지만 '체내 흡수형'스텐트를 사용하게 되면 약물을 복용하는 기간도 3년으로 크게 줄어든다.
 
울산병원 의료원장은 “혈관에 영구적으로 남는 그물망 모양의 금속 스텐트와 달리 막힌 심장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개선시킨 후 몸 속에 무해한 상태로 완전히 흡수된다"며 “체내 흡수형 심장 스텐트는 스텐트 시술을 받은 혈관에 병이 재발하더라도 재 시술이 원활히 가능하고 또한 혈전용해 약물을 1년 동안만 복용함으로써 약물의존도를 줄이며 환자의 부담감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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