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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강풍이 불어닥쳐 매우 춥겠다.

27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8일 오후부터 태풍급의 강한 바람이 불어 강추위가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30일까지 이어지겠다.

강풍과 강수를 동반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고, 그 뒤를 따라 서쪽의 고기압이 빠르게 접근하면서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계와 날씨가 급변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28일은 북쪽의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낮부터 울산지역에는 초속 7~18m의 강풍이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산지에는 순간적으로 초속 25m 이상의 돌풍이 불겠다.

아울러 경남서부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으며, 울산은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오후에는 내리던 강수가 눈으로 바뀔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기상청은 이번 강수는 1~2도의 미세한 차이와 고도, 지형 등에도 눈으로 바뀔 수 있어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29일 아침 기온은 28일보다 4~8도 떨어져 춥겠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워지겠다.

울산앞바다와 동해남부남쪽먼바다도 30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지역 28일 최저기온은 1도, 최고기온은 12도로 예보됐다. 29일은 각각 -7도, 1도이며 30일은 -5도, 8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낙하물로 인한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빙판길이 생기겠으니,  산지, 교량, 대교와 다리 위, 산모퉁이 커브길 등에 유의해 주행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가람기자 kany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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