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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도시바람길 숲 '황산로 테마 바람길' 완공 예상도. 양산시 제공
양산 도시바람길 숲 '황산로 테마 바람길' 완공 예상도. 양산시 제공

양산시가 정부 10대 지역밀착형 SOC사업의 하나인 산림청 주관 '미세먼지 저감 바람길 숲 조성사업'공모 사업 선정에 따라 2월 중에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3월부터 단계별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5일 양산시는 '도시바람길 숲' 조성에 따라 2월 중 계약심사, 입찰 및 계약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물금 증산역로, 청운로, 황산로 등 신도시 일대의 1단계 사업을 오는 3월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하는 1단계 사업은 도심화에 따라 지표면의 온도가 높은 물금신도시 지역에 오봉산 생성숲에서 만들어진 찬공기의 유입 강화를 기본 방향으로 문화와 활력의 바람길숲 테마로 조성된다.

세부 내용은 황산로 구간의 미국풍나무, 대왕참나무, 메타세쿼이어, 남천 등 4가지 테마 바람길숲, 청운로 대왕참나무숲, 증산역로 벚꽃길 등 3개의 노선에 교목 4,527주, 관목 4만1,526주, 초화류 5만8,510본 등 총 10만 그루 이상의 나무가 식재돼 도심에 기분 좋은 바람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부 10대 지역밀착형 SOC사업의 하나로 양산시가 재작년 산림청 주관의'미세먼지 저감 바람길 숲 조성사업'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해왔다.

도시 바람길 숲 조성에는 오는 2022년까지 공모 선정을 통해 확보한 국비 100억원과 도비 30억원 시비 70억원 등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 방침 등에 따라 착공식은 생략하며, 봄철 나무식재 적기에 원활한 나무 수급 및 식재를 위해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종렬 환경녹지국장은 "1단계 물금신도시 구간 '문화와 활력의 바람길숲' 착공을 시작으로 중앙·삼성·강서지역 '생태와 정화의 바람길숲', 웅상지역의'계절과 녹음의 바람길숲'까지 목표대로 완료하게 된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폭염에 따른 도시열섬, 미세먼지, 소음 등 각종 공해가 친환경 숲조성에 따라 크게 저감돼 시민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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