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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김종섭 의원(교육위원회)은 지난 16일 오전 의원실에서 신정고등학교 기숙사 운영과 관련해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신정고 총동문회 최성남 회장을 비롯한 역대 동문회장, 동문화 간부, 교육청 관계자가 함께 했다.
 
총동문회는 "신정고 기숙사는 원거리 우수학생 입학과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 32명의 보금자리로 2014년부터 6년째 운영 중이며 매년 총동문회에서 지원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올 3월부터 기숙사 지원(사감) 중단이 결정돼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총동문회는 이어 "다른 시·도에서도 도심지 인문계 고등학교에 여러 가지 이유로 기숙사를 운영 중에 있으며, 신정고의 경우 우수한 인재양성과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기숙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도심 인문계 고등학교의 기숙사 필요성을 원거리 학생이란 단순한 논리로 접근하는 건 맞지 않다"며 "신정고도 여러 이유로 기숙사 운영이 필요하고 기숙사 사감 정원, 인건비 등은 교육청에서 동문회와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중단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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