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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51만 인구회복을 위해 전입자를 대상으로 주소이전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사진은 주소이전 사업 담당자 교육현장.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51만 인구회복을 위해 전입자를 대상으로 주소이전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사진은 주소이전 사업 담당자 교육현장.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51만 인구회복을 위해 전입자를 대상으로 주소이전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다른 시·군·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가 2021년 1월 1일 이후 포항시 관내로 전입한 사람이며, 근로자 이주정착지원금 등 주소이전에 따른 다른 지원을 받은 사람과 군인 중 병사는 제외된다. 주소이전 지원금은 1인당 30만 원을 포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며, 지원금을 지급 받고 1년 이내 관외로 전출 시 전액 환수 조치된다.

 사업 추진에 앞서 포항시는 지난 17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를 대상으로 주소이전 지원금 지급사업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24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소이전 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2020년 우리나라는 출생자수가 사망자수보다 적은 '인구 데드크로스'가 발생했고, 인구의 수도권 집중화가 가속화되는 등 대다수 지방자치단체의 인구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포항시 인구도 2015년 51만 9,584명에서 2020년 50만 2,916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연간 4,109명이 감소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북 제1의 도시로서의 위상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포항시는 51만 인구회복을 2021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인구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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