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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록 의원
김성록 의원

울산시는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지역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 콘트롤타워를 중심으로 거점소독과 통제초소 운영, 가금농가 전담관 운영 등을 통해 촘촘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22일 시의회 김성록 의원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실태와 관련한 서면질문 답변을 통해 이같은 방역 대책을 소개했다.

시는 AI의 지역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설치·운영 중이던 가축질병방역

대책본부상황실을 AI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거점소독시설 1곳과 통제초소 2곳을 설치해 외부차량 및 방문객을 통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이와 함께 "허가 및 등록규모 이상 가금농가에 대해 농가 전담관(27명)을 지정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며, 소규모 사육농가를 포함한 전 가금농가에 전화 예찰을 실시해 사육중인 가금의 임상증상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역 농가에 대한 AI 방역 지원과 관련, "공동방제단을 통해 소규모 사육농가, 전통시장 등 AI 방역 사각지대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차량진입이 곤란한 축사 인근 논밭과 철새도래지 방역에는 드론을 투입하고 있다"고 했다.

시는 또 "양계농가에 대해 면역증강제와 백신지원 사업을 펴고 있고 외부차량 및 방문자, 야생동물을 통한 바이러스가 농장 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그물망 설치 지원, 생석회 및 소독약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아울러 "AI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자체진단 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해 2018년 환경부와 농식품부로부터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과 AI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았다"면서 "검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 확보를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연 2회 실시하는 AI 검사정확도 평가에서 매년 적합 판정을 받음으로서 검사·장비운영에 대한 숙련된 검사인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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