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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공공운수노동조합 울산본부 동구청체육시설분회는 동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체육회장의 징계 해임 결정을 환영하며, 이제 동구지역 체육 정상화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22일 공공운수노동조합 울산본부 동구청체육시설분회는 동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체육회장의 징계 해임 결정을 환영하며, 이제 동구지역 체육 정상화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동구체육회 노조가 직장갑질 및 성희롱 논란이 일던 동구체육회장의 해임 처분을 환영하는 한편 동구지역 체육 정상화를 촉구했다. 

 22일 공공운수노동조합 울산본부 동구청체육시설분회는 동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체육회장의 징계 해임 결정을 환영하며, 이제 동구지역 체육 정상화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17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해 6월 18일 동구체육회장의 직장갑질과 성희롱에 대한 문제가 국민신문고에 제보된 지 8개월 만에 해임을 결정했다"면서 "대한체육회의 시간 끌기와 최해봉 회장의 보복행위로 피해자들은 지난 8개월 동안 불안 속에서 살아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의 문제가 드러나면서 동구청은 체육시설의 위탁운영을 동구체육회에서 공공스포츠클럽으로 바꿨다. 동구체육회장의 문제가 체육시설 운영 문제로 확대된 만큼 직원들과 체육지도자들의 고용과 노동조건만큼은 지켜져야 한다. 아직 일부 직원들의 고용이 안정적으로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동구청, 동구의회, 동구체육회, 공공스포츠클럽은 이해관계를 떠나 체육지도자와 시설직원들의 고용과 노동조건을 원상회복 시키고, 동구체육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해야 한다"면서 "고용과 노동조건을 끝까지 지켜내고 동구체육회 정상화와 체육시설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동구체육회는 8일 입장문을 통해 해임 결정에 불복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동구체육회는 입장문을 통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징계 결과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억울한 부분이 많아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왔다. 이번 결정에 불복해 모든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김가람기자 kany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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