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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관내 금융기관장과 경남신용보증재단 양산지점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금융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산시 제공
양산시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관내 금융기관장과 경남신용보증재단 양산지점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금융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 내 금융기관장과 경남신용보증재단 양산지점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금융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산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김일권 양산시장은 작년 한해 코로나로 힘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신속한 자금 대출에 감사함을 전하고 백신예방접종 및 지역경제활성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방안 및 양산지역의 경제 현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시의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중에서도 소상공인 육성자금의 경우 올해부터는 이자차액을 2년에서 최대4년으로 확대 지원하고 만기도래자에 대해 1년간 이자차액 및 신용보증수수료를 연장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에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피해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집합금지 대상업종 및 착한 임대인에 대한 융자 지원을 위해'양산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개정을 입법예고 중에 있다.

이들 집합금지 업종 및 임대사업자 등은 소상공인이면서도 재보증제한 업종으로 분류돼 지금까지 소상공인 융자 이자 지원 제외대상이었다. 이 조례 개정을 통해 집합금지라는 경제적인 큰 절망속에서 실의에 빠진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의에서 이창훈 농협 양산시지부장은 시정에 협조적인 소상공인들에게 추가 이자 지급을 건의 했으며 황재철 경남은행 지점장은 올해 300억원의 융자규모를 작년 수준인 500억원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일권 양산시장은 "적극 검토해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답변하면서 "지역동반자로서의 금융기관 역할을 강조하고 힘든 업종에 대한 신속한 융자 지원과 신규 대출의 조건 완화, 지역경제 정책에 대한 협조와 다양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책 마련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2월부터 점차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소상공인들의 경영 환경도 더 나아지리라 기대된다"며 "협력과 상생을 통해 지역민과 지역기업의 든든한 협력자로 함께 해주길 부탁드리며 희망찬 지역경제를 만드는 데 다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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