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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3당 울산시당이 2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의 4.7 남구청장 재선거 책임론을 주장하고 있다.
진보3당 울산시당이 2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의 4.7 남구청장 재선거 책임론을 주장하고 있다.

노동당과 정의당, 진보당으로 묶이는 울산 진보3당이 23일 "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를 낼 명분이 없다"며 출마 포기를 촉구했다.

진보3당 울산시당은 이날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청장 재선거에만 19억 5,000만원 가량의 주민 혈세가 들어간다"며 "민주당은 이번 재선거의 직접 책임자이자 당사자"라고 지목하며 재선거 책임론을 부각시켰다.

진보3당 시당은 이어 "민주당이 후보를 출마시키지 않는 것이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는 것이 촛불정신을 지키고, 정치와 행정의 개혁을 바라는 남구 주민의 민심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보3당은 또 "국민의힘을 이기기 위해서도 민주당은 후보를 출마시키지 않아야 한다"며 "민주당의 일부 후보들이 단일화를 주장했지만, 지금은 단일화를 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고 선을 그었다.

진보3당은 "민주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는 것이 국민의 정치불신을 해소하고, 책임정치를 발전시키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한 뒤 "그것이 2022년 선거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소탐대실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경고했다.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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