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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국회의원 6명이 지난해 모금한 후원금은 총 9억 3,500만원으로 평균 1억 5,583만원을 모금했다. 특히 지난해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오른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이 유일한 2억원대로 가장 많았다. 울산신문
울산지역 국회의원 6명이 지난해 모금한 후원금은 총 9억 3,500만원으로 평균 1억 5,583만원을 모금했다. 특히 지난해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오른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이 유일한 2억원대로 가장 많았다. 울산신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 발표한 '2020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집계됐다.
 지난해 4·13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면서 의원 1인 후원회 모금 한도는 3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전년(6억 4,794만원)대비 전체 후원 규모가 44% 대폭 늘었다.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이 전년(1억 1,532만원)대비 1억원 이상 더 확보하며 총 2억 3,905만원 모금해 지역의원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지역내 유일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이다. 지난해 총선을 통해 재선에 등극한 이 의원은 2억원에 육박한 총 1억 9,434만원을 모금했다. 


 최다선이자 울산지역국회의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김기현 4선 의원(울산 남구을)은 총 1억 4,994만원 받았다.
 지난해 새롭게 국회에 입성한 국민의힘 초선의원 3명 가운데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이 가장 많이 모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출신인 서 의원은 1억 4,943만원 후원 받았다. 

 이어서 중구청장 출신인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과 동구청장 출신인 권명호 의원(울산 동구)이 각각 1억 2,503만원, 7,719만원 모금했다.
 한편 전체 국회의원 300명의 후원회 모금액은 총 538억 2,45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354억 1,764만원) 51.9%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회의 평균 모금액도 1억 7,900여만원으로 전년 평균 모금액인 1억 2,000여만원에 비해 5,900여만원이 증가했다.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보다 크게 앞서, 범여권 의원에 후원금이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모금액은 △민주당이 2억 15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정의당 1억 8,355만 △국민의힘 1억 5,331만원 △열린민주당 1억 2,478만원 △시대전환 7,878만원 △기본소득당 6,371만원 △국민의당 6,334만원 순이었다.

 의원별로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3억 1,887만원으로 가장 많이 모금했으며, 뒤를 이어 민주당 안호영 의원(3억 1,795만원), 민주당 전재수 의원(3억 1,083만원), 민주당 이재정 의원(3억 1,063만원),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3억 1,57만원) 등도 3억원을 넘겼다. 이 외에도 모금 한도액인 3억원을 넘긴 의원은 총 34명이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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