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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의 반대 속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본회의를 앞두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처리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내일 열릴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이와함께 "본회의에서 규제샌드박스 법안·K뉴딜 법안·착한 임대인 감면 조세법·공중보건법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국토부가 전날 안전성·시공성·운영성·경제성·환경성·접근성·항공수요 등 7가지 부문에서 모두 떨어진다는 의견을 내며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의 입법을 반대한 상황이다. 당정이 엇박자를 내고 있는 것인데 부담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토부는 "당초 부산시가 가덕도신공항 사업비로 7조 5,000억원을 잡은 것에 대해서도 접근 교통망 확충을 비롯해 국제선과 국내선, 군 시설 등을 갖추는 비용을 고려하면 사업비가 총 28조 6,000억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이어 "특별법 찬성은 공무원으로서의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며 "절차상 문제를 인지한 상황에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에 반대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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