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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정천석 동구청장은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방어진항 관광어항 마스터플랜 구정 브리핑을 가졌다. 동구 제공
25일 정천석 동구청장은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방어진항 관광어항 마스터플랜 구정 브리핑을 가졌다. 동구 제공

울산 동구가 방어진항을 관광어항으로 조성해 조선업 불황으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다시 일으킨다.
25일 정천석 동구청장은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방어진항 관광어항 마스터플랜 구정 브리핑을 가졌다.

동구는 지난해 2월부터 방어진 관광어항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추진해 최근 완료했다.

울산 동구가 방어진항을 관광어항으로 조성해 조선업 불황으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다시 일으킨다. 사진은 조감도. 동구 제공
울산 동구가 방어진항을 관광어항으로 조성해 조선업 불황으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다시 일으킨다. 사진은 조감도. 동구 제공

이 사업은 '관광어항의 찐! 원더풀 방어진'이라는 표어 아래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방어진항 일대 16개 사업(90억원), 간접권역 11개 사업(36억원) 등 27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며 총 사업비는 12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방어진항을 △슬도·대왕암공원 권역 △남·상진항 권역 △방어진항 권역으로 구분해 연계하고, 해당 권역을 다시 △방어진의 생활상 △방어진의 특산물과 경관 △방어진 역사 등으로 나눠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세부 사업은 △선상 레스토랑, 중앙광장, 소공원 등을 갖춘 광장 조성 △천재동 홍보관 추진 △철공소 모형 복원 △방어진을 상징할 조형물 조성 △뷰 포인트가 될 펍카페 및 전망대 조성 △시티투어 첨단 정류장 조성 △게스트 하우스 확충 △상인실명제 및 온라인 판매 활성화 △어촌관광구역 지정 추진 △민박 활성화 사업 추진 등이다.

동구는 단기적으로는 기존 사업과 연계해 방어진항을 대표할 상징물 또는 조형물을 개발해 적용하고 항내 관광 인프라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지역민 주도의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주변 지역과 차별화를 위한 권역별 특화사업을 추진하며 방어진항을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종합 관광지로 육성해 나간다.

이와 함께 방어진항을 어촌관광구역으로 지정하고, 인근의 대왕암공원 등에 해양관광진흥지구 지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동구는 이를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 하고, 청년층의 인구 유입을 이끌어 내어 지역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조선경기 침체에 따른 인구유출 가속화와 골목 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방어진항 관광어항 마스터플랜이 침체된 지역경기를 다시 일으키고 미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가람기자 kany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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