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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汎)야권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이로써 안 대표는 이달 4일 선출될 국민의힘 후보와 최종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 임하게 될 전망이다.


 안철수·금태섭 양측 캠프 관계자는 1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7일 실시된 100% 국민여론조사 경선 결과 안철수 후보가 승리했다"며 "오늘 결과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의 야권 승리의 교두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측 캠프는 지난달 4일 후보자간 단일화 합의를 이룬 뒤 2차례의 토론, 1회 TV토론, 유튜브 생중계 토론을 가진 뒤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당락을 결정지었다. 다만 이날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의 구체적인 득표 결과는 알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양측이 지난달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공문 단일화 여론조사 공표 관련 유의사항에 따르면,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때 후보자간 득표율 공표는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단일화 승리, 어떤 당의 누구까지만 공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자세한 수치는 선관위 유의문에 따르면 공표할 수 없는 것으로 돼 있어 별도로 말씀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오신환·오세훈·나경원·조은희 서울시장 후보(기호 순)는 같은 날 오후 5시 20분부터 합동 토론회를 한다. 경선 마지막 토론이며,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들은 2~3일 실시되는 100% 시민 여론조사를 앞두고 자신만의 경쟁력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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