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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민주홀에서 열린 '4·7 울산 재·보궐선거 필승 결의 및 원팀 서약식'에 참석해 김석겸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와 손을 맞잡고 필승 결의를 다지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일 장기화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더욱 절박해진 울산 공공의료원 설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전날 끝난 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본선 후보를 뽑은 당내 경선에 대해서는 "좋은 경쟁을 했다는 것이 결과로 입증됐다"며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한마음으로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

# 남구청장 재선거 승리 한마음 강조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울산시당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필승 결의대회 및 원팀 서약식'에 참석해 "울산의 의료시설 부족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울산 공공의료원은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로 최단 시일 내 유치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울산의 의료 현실에 대해 "대한민국 광역시 이상 도시에서 광주, 대전, 울산만 공공의료원이 없다"면서 "근데 대전과 광주에는 대학병원이라도 있는데 울산에는 그것마저도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세 도시 중) 대전의료원은 예타 면제 대상으로 이미 선정됐고, 지난달에는 서부산의료원의 예타 면제를 국무회의에서 결정됐다"면서 "이제 남은 것은 울산뿐이다"라며 울산 공공의료원 설립의 당위성을 부각시켰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태화강 국가정원과 관련한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제가 조금 생색낼 일이 있다. 특별한 경우에 국가정원으로 지정해 유지 관리 책임 일부를 국가가 맡도록 2013년에 정원법을 개정했는데 대표 발의 의원이 이낙연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원법 개정에 따라 국가정원 제1호로 지정된 곳이 제 고향 순천만정원이었고, 제2호가 바로 태화강국가정원이다"며 "울산은 산업화시대에는 산업화를 견인하고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될 때는 다시 환경을 되살린 곳"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당대표 임기가 끝난 뒤 자신의 거취에 대해 "아마도 대표를 관두면 선대위원장으로 한 달 정도 노력 봉사해야 할 것 같다. 그 기간 동안에 울산에 또 한 번 오고 싶다"며 재·보궐선거 예비후보들을 격려했다.

# 태화강 국가정원 특별한 인연 소개도
그는 전날 김석겸 예비후보가 본선 주자로 확정된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경선에 대해 "남구는 김석겸 동지가 일을 해왔기 때문에 일의 일관성과 계속성 측면에서 최적임자라고 저는 굳게 믿는데, 울산시민과 남구민도 기꺼이 동의하시리라 생각한다"며 믿음을 보낸 뒤 "(원팀 서약) 세 분이 마음의 약속을 한 것처럼 승부를 떠나서 세 분 모두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한마음으로 뛰어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 인사말에 이어 이상헌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와 선출직 인사 등 50여 명이 함께 한 4·7 재·보궐선거 필승 결의대회·원팀 서약식에서는 본선행이 결정된 김석겸 예비후보 등 남구청장 재선거 경선 후보 3명이 원팀 공동선언문에 서약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민주홀에서 열린 '4·7 울산 재·보궐선거 필승 결의 및 원팀 서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민주홀에서 열린 '4·7 울산 재·보궐선거 필승 결의 및 원팀 서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결과에 승복하고 하나로 뭉쳐 본선 승리를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했다.

 이들은 또 남구 변화와 발전을 위한 후보자 간 정책을 공유하고 실천하며 원팀 정신을 이어나가 내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 및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화합하고 전진하자고 다짐했다.

 김석겸 예비후보는 "새내기 당원으로서 너무나 큰 선물을 받았다"며 "선의의 경쟁을 끝까지 펼쳐준 두 후보께 당선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헌 시당위원장은 "아름다운 세 분의 경선을 지켜보았다"면서 "원팀 서약을 계기로 김 공천자를 중심으로 세 분의 경쟁력이 뭉치면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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