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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랜덤 뽑기' 형식의 확률형 아이템이 확률 정보를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남구을·사진)이 선두에 나서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이 이를 공개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법률안'을 지난해 12월 최초 대표발의 하면서 첫 공론화에 불을 지폈다.
확률형 아이템은 이용자들이 당첨 확률을 알지 못한 채 원하는 아이템이 나올 때까지 결제를 계속할 수밖에 없어 '사행성'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현재 게임업계의 자율에 맡기고 있지만 실효성은 부족하다는게 이 의원의 입장이다.
이 의원은 '확률형 아이템' 논란의 대표격인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에 송곳 질의서를 보냈다. 현 게임 유저인 '엔쵸'군의 제보를 받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넥슨은 지난달 24일 보상안 발표, 1일 디렉터 명의 사과문에 이어 지난 2일 이 의원에게 "메이플스토리 보상안 전면 재검토를 고려하겠다"고 답했지만, "만족할 수준이 아닌 답변"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향후 이 의원은 "미리 마련해둔 계획을 추가로 실행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거듭 넥슨의 추가조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조원호 기자
gemofday1004@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