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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주도하에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엔 당 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도 내놨다.

민주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전타당성 조사를 가급적 추석 이전에 완료하고 올해 내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정부가 추진한다"며 "문재인정부 임기 안에 기본 계획을 착수해 2024년 초 다음 정부 임기 초반에 착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6차 공항종합계획에 가덕신공항을 추가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하겠다"며 "사전타당성 조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은 이날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 특위를 구성했다. 이낙연 대표가 특위 위원장을 맡고, 전혜숙 의원 등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최 수석대변인은 "특위는 정부와 협의해 부산 엑스포 개최 이전 해인 2029년에 완공되도록 하는 큰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며 "부울경 신공항으로 인한 여러 발전 방안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 일가가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소유해 수혜가 예상된다는 문제제기에 대해선 "사실관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해당 가족 회사가 언제부터 소유했고, 왜 소유했는지 그런 부분을 스스로 속히 밝히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최고위에서)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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