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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의원
이시우 의원

울산에서 운영되고 있는 태화강콜 택시와 카카오T 등의 서비스를 통합해 공공택시 앱을 만들자는 제안이 시의회에서 나왔다.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이시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4일 시에 제출한 서면질문을 통해 이른바 택시공공 앱인 'U플랫폼' 구축을 통한 택시 이용을 활성화하자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U 플랫폼을 울산페이와 연계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택시공제조합 보험료는 2016년부터 6년 동안 무려 54.1%가 인상됐으나 택시요금은 500원밖에 인상되지 않았는데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그는 또 "현재 지역에 운행되는 택시 내부는 콜 단말기의 전시장이 된 지 오래다"라고 지적한 뒤 "민간 콜택시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울산지역 돈이 타 시도로 유출되는 등 울산지역 경제가 싹쓸이 당하고 있다"며 해결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교통유발부담금을 택시 승객의 교통비로 활용해 부담을 해소하는 방안을 제안한 뒤 "울산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통 앱에 결재기능까지 포함하고 비상안전망앱으로 구축해 확대하자"고 했다.
그는 이밖에도 "민간사업자의 공유 플랫폼을 기반으로 울산 특화서비스를 도입하면 플랫폼 구축비용도 절감하고, 절감된 재원으로 시민들에게 포인트로 지급하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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