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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는 지난 5일 정자항 입구 선박 하역장에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내·외국인 선원 113명에 대한 코로나19 PCR 선제검사를 실시했다. 북구 제공
북구는 지난 5일 정자항 입구 선박 하역장에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내·외국인 선원 113명에 대한 코로나19 PCR 선제검사를 실시했다. 북구 제공

울산 북구가 정자항 출입 내·외국인 선원 113명에 대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북구는 최근 전국적으로 외국인 노동자 코로나19 집단 감염 증가에 따라 외국인 선원 대상 선제검사를 실시했다.

7일 북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정자항 입구 선박 하역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보건소 이동진료반 2개조 10명을 투입해 외국인 선원에 대한 코로나19 PCR 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선제검사에는 선박 50여척 내·외국인 노동자 113명이 참여했으며, 그 중 외국인 노동자는 85명으로 인도네시아(56.4%), 베트남(41.4%), 스리랑카(2.2%) 국적 순이었다.

이들 외국인 노동자는 고용주가 제공하는 숙소에 3~5명이 집단으로 살며 공동 취사 등 합숙생활을 하고 있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보건소는 이날 선제검사와 더불어 보건교육 및 방역물품 배부 등을 통해 위생 수칙을 한 번 더 강조했다.

이날 외국인 선원 선제검사 독려를 위해 울산북구선주협회, 울산수협, 울산북부경찰서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협력했다.  김가람기자 kany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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