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주시는 지난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재해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경주시는 이를 통해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경영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재해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지난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도 내 7개 시·군의 태풍피해 중소기업(재해기업확인증 발급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업 경영자금 융자금(최대 5억원)에 대해 1년간 대출이자의 3%를 지원한다.

 시는 지역 내 태풍피해기업 자금지원을 위해 경북도에 '재해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건의한 바 있으며, 그 결과 지난 2월에 '2020년 태풍(마이삭, 하이선) 재해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100억원(도내 7개 특별재난지역 전체 편성액)이 편성됐다. 


 이에 경주시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지역 내 24개 업체, 91억원 규모의 융자를 추천했으며, 그 결과 100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 가운데 91%가 경주시 기업체에 지원되기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태풍 발생 당시 기업고충해결반의 적극적인 운영으로 경북도에서 가장 많은 125개 업체가 재해기업확인증을 발급받은 바 있다.
 아울러, 경주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경주시 중소기업운전자금 융자 규모를 1,000억원으로 대폭 증액하는 등 기업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우수기자 jeusda@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